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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2010/08/16 17:30





가회동의 유명한 순대국을 먹고나서
토시양의 전화를 받고나서도 몰랐다.

수면부족의 잠들은 지하철에서 해드벵잉으로 다 날려보낸뒤
집에와서 이상한 날씨에서 뛰어노는 놀이터의 아이들을 보고난후
깨달았다.

내가 이상하다.

뭐, 어제 부터 나의 이상기운을
몰랐던건 아니지만
이렇게 내 마음을 긁고나니,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

뭔가 답답하지만
도대체 뭔지 알수없고,
(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를 읽고난 후, 꼭 그런 느낌이라고 해야할까?)


..
..


딱히 떠오르는 단어는 없는데
이런 날씨에
어떤 행동을 하고나면
꼭 이런 마음이 들곤 한다,

어떤 행동인지, 이런 날씨가 어떤건지, 왜 이렇게 되는건지
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잘 모르겠지만
그냥 외로워서라고 해두겠다.

(그러길래 오늘 레게치킨을 먹었어야 했어!)

모든 예술은 외로움에서 시작된다고
하지 않았던가!!



..
..



문자 메세지를 받고,
3초의 고민은 했지만
그래도 난 20대 철부지 시간을 지나온
어른 아닌가!

어른이라고 생각 해본적은 없지만
어른 스럽게 행동해야 될 나이라고 생각은 든다.

더 이상
어디에도 나의 철없는 짓을 받아줄 곳은 없다.



..
..


다시 비가 내린다.
비온다고 말하기엔 너무 적게오고
비가 안온다고 하기엔 우산이 필요한 날

나역시
내 마음은 우울한것 같지만, 사실 우울한 일도 없고
우울하지 않다고 하기엔, 너무 답답하다


하아,
집 앞 공원에 가서
운동이나 하련다.
그럼 좀 기분이 나아질꺼야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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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joyee